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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원내 활동'ㆍ김문수 '특강 정치'ㆍ정몽준 '월드컵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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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 잠룡들의 차별화 행보
    여권 잠룡들의 행보가 이채롭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원내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대권 행보로 보일 수 있는 외부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면서 상임위(기획재정위원회)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박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17일 "이 대통령의 임기가 절반이나 남은 상황에서 대선 조기 붐이 일어나는 건 이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조용한 행보를 한다는 게 박 전 대표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매년 11월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신제에 참석해온 만큼 올해도 경북 구미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또 계파를 불문한 당내 의원들과의 만남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1월부터 '특강정치'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 측은 지지층이 겹치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와의 경쟁구도가 불리하지만은 않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수도권 일대에서만 했다면 앞으로는 수도권을 벗어난 특강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는 12월2일에 결론이 날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출국을 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인 정 전 대표는 이달 말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집행위에 참석하는 데 이어 내달 12일 개막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찾는 등 월드컵 유치전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

    취임 뒤 여야 지도부와 접촉하며 개헌론 불씨 살리기에 주력해온 이재오 특임 장관은 당분간 국회와 거리를 둔다는 생각이다. 내달 11일 개최되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올인'하기 위해서다.

    최근 '북한의 3대 세습보다 G20 정상회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떨어진다'는 내부 보고를 받은 이 장관은 "나부터라도 G20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홍보해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고 한다. 이 장관이 G20 정상회의 직후 또다시 '개헌 행보'를 이어갈지도 관심사다.

    민지혜/박수진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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