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올 뉴 Jeep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확 바뀐 외모에 세단같은 정숙함…힘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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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Jeep)가 최근 선보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도심에서의 활용도를 크게 높인 모델이다. 오프로드 마니아에 국한됐던 고객층을 넓히기 위한 시도다.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하면 정숙성에 놀라게 된다. 정적이 지프 특유의 육중한 엔진음을 대신한다. 3.6ℓ 펜타스타 V6 엔진과 가변밸브타이밍(VVT) 기술이 접목되면서 소음과 진동이 크게 줄었다. 고속 주행 시 소음 역시 고급 세단과 견줘 손색이 없을 정도다.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실내가 조용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자인도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답게 바뀌었다. 전면 라디에이터그릴을 제외하면 지프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외형이 달라졌다. 특히 뒷면이 많이 바뀌었다. 기존 모델의 각진 외관이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처리되면서 특유의 거친 느낌도 사라졌다.
온로드 주행 성능도 기대 이상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속 150㎞까지 막힘없이 치고 나간다. 시속 286마력에 35.9㎏ · m 토크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펜타스타 엔진의 힘이다. 최고급형인 오버랜드 모델에 제동시간을 고려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을 장착하는 등 첨단 장비도 대거 추가됐다.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다. 진흙,모래,바위 등 5가지로 모드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최적의 오프로드 주행을 도와준다. 도로 상황에 맞춰 차고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리프트 시스템도 갖췄다.
실내를 살펴보면 그랜드 체로키가 왜 럭셔리 SUV인지를 알 수 있다. 대쉬패널은 가죽으로 감싼 후 스티치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실내공간은 넉넉하다. 뒷좌석 공간은 981㎜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저렴해졌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가격은 기본형이 5590만원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530만원 싸다. 고급형인 오버랜드도 6890만원으로 경쟁 모델에 비해 저렴하다. 옥에 티는 연비.오프로드 SUV의 한계라고는 하지만 연비가 ℓ당 7.8㎞에 불과해 아쉬움이 남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시동을 걸고 주행을 시작하면 정숙성에 놀라게 된다. 정적이 지프 특유의 육중한 엔진음을 대신한다. 3.6ℓ 펜타스타 V6 엔진과 가변밸브타이밍(VVT) 기술이 접목되면서 소음과 진동이 크게 줄었다. 고속 주행 시 소음 역시 고급 세단과 견줘 손색이 없을 정도다. 기존 모델 대비 30% 이상 실내가 조용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디자인도 도심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답게 바뀌었다. 전면 라디에이터그릴을 제외하면 지프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외형이 달라졌다. 특히 뒷면이 많이 바뀌었다. 기존 모델의 각진 외관이 부드러운 유선형으로 처리되면서 특유의 거친 느낌도 사라졌다.
온로드 주행 성능도 기대 이상이다. 가속페달을 밟으면 시속 150㎞까지 막힘없이 치고 나간다. 시속 286마력에 35.9㎏ · m 토크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는 펜타스타 엔진의 힘이다. 최고급형인 오버랜드 모델에 제동시간을 고려해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을 장착하는 등 첨단 장비도 대거 추가됐다.
특유의 오프로드 성능은 그대로다. 진흙,모래,바위 등 5가지로 모드를 바꿀 수 있도록 설계,최적의 오프로드 주행을 도와준다. 도로 상황에 맞춰 차고를 5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리프트 시스템도 갖췄다.
실내를 살펴보면 그랜드 체로키가 왜 럭셔리 SUV인지를 알 수 있다. 대쉬패널은 가죽으로 감싼 후 스티치 장식으로 마무리했다. 실내공간은 넉넉하다. 뒷좌석 공간은 981㎜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가격은 저렴해졌다. 올 뉴 그랜드 체로키 가격은 기본형이 5590만원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530만원 싸다. 고급형인 오버랜드도 6890만원으로 경쟁 모델에 비해 저렴하다. 옥에 티는 연비.오프로드 SUV의 한계라고는 하지만 연비가 ℓ당 7.8㎞에 불과해 아쉬움이 남는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