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29 · 삼화저축은행)이 입대를 앞두고 고대하던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시즌 첫 우승을 따냈다.

김대섭은 17일 전남 해남 파인비치GC(파72)에서 끝난 KGT 한양 수자인-파인비치오픈에서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65 · 68 · 68 · 70)를 기록,이날만 6타를 줄이며 추격해온 김도훈(21 · 넥슨)을 2타차로 따돌렸다. 지난해 9월 메리츠솔모로오픈 이후 1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대섭은 미뤘던 병역 의무를 다하기 위해 다음 달 입대할 예정이다.

시즌 상금랭킹 1위 김대현(22 · 하이트)은 이날 2타를 줄였지만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최준우(30)와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