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비철금속업종에 대해 달러화 가치의 하락으로 비철금속과 귀금속의 강세가 지속돼 해당 기업들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업종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미현 애널리스트는 "세계 최대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의 실물 금속 수요 증가와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지면서 다음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커지면서 달러화 가치 하락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수요 증가와 달러화 가치의 하락으로 비철금속과 귀금속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비철금속 기업의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 감소할 것"이라면서도 "4분기 비철금속 가격이 3분기보다 평균 16.8% 상승할 전망이어서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18.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풍산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7.0% 증가한 500억원을 달성하겠지만 기존 예상보단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4분기에는 전기동 가격 상승이 반영되고 제품 출하량도 증가하면서 38.3% 이익이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