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비중확대' 고려할 시점"-교보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반도체 가격이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지만, 가격의 '바닥시기'가 앞당겨지고 있어 반도체 관련주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18일 반도체업종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빠른 속도의 가격하락은 오히려 바닥시기(D램)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관련주의 주식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이 증권사 구자우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D램 현물 가격은 제품에 따라 다소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1Gb DDR3(1333㎒) 현물 가격은 전주(10월8일)보다 3.4% 하락한 1.96달러로 작년 9월 이후 2달러를 최초로 밑돌았으며, 1Gb DDR2(800㎒) 현물 가격은 전주보다 2.2% 상승한 1.86달러로 장을 마감해 2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10월 상반월 고정거래 가격(DRAMeXchange 발표)도 1Gb DDR3(1,333MHz 기준)가 9월 하반월 대비 8.1% 떨어진 1.81달러로 현물가격(10월15일 기준)보다 7.6% 밑돌고 있다는 것. 1Gb DDR2 고정거래 가격도 9월말보다 5.2% 하락해 동일 제품의 현물가격을 2.6%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D램 고정가격 하락이 현물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영향으로 PC OEM과 모듈업체도 향후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D램 구매를 미루는 등 소극적인 구매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D램 고정가격의 빠른 하락 속도가 오히려 가격의 바닥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구 애널리스트는 "해외업체의 경우 미세공정의 안정화가 당초보다 늦어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2011년 투자 계획은 보수적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낸드(NAND)의 현물 가격은 32Gb 이상 고용량 제품의 경우 하락 지속, 저용량 제품은 보합세를 시현했다"며 " 32Gb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레시의 주력 모델) 현물가격은 지난 8일보다 2.6% 하락한 5.72달러, 16Gb MLC는 0.2% 상승한 4.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상반월 고정거래 가격은 32Gb MLC는 0.76% 하락한 5.23달러, 16Gb MLC는 보합세인 3.74달러로 9월보다 하락폭은 감소했으며, 향후에도 고정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그 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따라서 경쟁사대비 미세공정이 앞서 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좋은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교보증권은 18일 반도체업종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빠른 속도의 가격하락은 오히려 바닥시기(D램)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관련주의 주식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권했다.
이 증권사 구자우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D램 현물 가격은 제품에 따라 다소 차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며 "1Gb DDR3(1333㎒) 현물 가격은 전주(10월8일)보다 3.4% 하락한 1.96달러로 작년 9월 이후 2달러를 최초로 밑돌았으며, 1Gb DDR2(800㎒) 현물 가격은 전주보다 2.2% 상승한 1.86달러로 장을 마감해 2주 연속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또 10월 상반월 고정거래 가격(DRAMeXchange 발표)도 1Gb DDR3(1,333MHz 기준)가 9월 하반월 대비 8.1% 떨어진 1.81달러로 현물가격(10월15일 기준)보다 7.6% 밑돌고 있다는 것. 1Gb DDR2 고정거래 가격도 9월말보다 5.2% 하락해 동일 제품의 현물가격을 2.6%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D램 고정가격 하락이 현물가격을 끌어내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영향으로 PC OEM과 모듈업체도 향후 가격이 더 떨어질 것으로 판단해 D램 구매를 미루는 등 소극적인 구매 자세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D램 고정가격의 빠른 하락 속도가 오히려 가격의 바닥 시기를 앞당길 것으로 내다봤다.
구 애널리스트는 "해외업체의 경우 미세공정의 안정화가 당초보다 늦어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고, 2011년 투자 계획은 보수적으로 변경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주 낸드(NAND)의 현물 가격은 32Gb 이상 고용량 제품의 경우 하락 지속, 저용량 제품은 보합세를 시현했다"며 " 32Gb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레시의 주력 모델) 현물가격은 지난 8일보다 2.6% 하락한 5.72달러, 16Gb MLC는 0.2% 상승한 4.4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고 전했다.
이어 "10월 상반월 고정거래 가격은 32Gb MLC는 0.76% 하락한 5.23달러, 16Gb MLC는 보합세인 3.74달러로 9월보다 하락폭은 감소했으며, 향후에도 고정가격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그 하락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따라서 경쟁사대비 미세공정이 앞서 있으며, 제품 포트폴리오가 좋은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