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8일 대덕전자에 대해 갤럭시탭 등 스마트 단말기 확산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태블릿PC·스마트TV 등 고사양 모바일 단말기 확산으로 고밀도기판(HDI)의 고사양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대덕전자에 호재라고 판단했다.

특히 대덕전자의 HDI 제품이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연내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탭에 채용되면서 하반기 HDI 사업부의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다.

그는 4분기부터 갤럭시탭용 HDI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통신 장비 업황의 호조로 다층기판(MLB) 매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MLB는 시스코, 에릭슨를 주고객으로 하며, 무선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초고속 인터넷 인프라 구축을 배경으로 통신장비 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호황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대덕전자의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3% 증가한 1350억원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대덕전자의 배당수익률은 4% 수준으로 배당 투자 매력이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