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지난 3분기 시장의 우려를 뒤로 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회사 주가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오전 9시 13분 현재 하나금융지주는 전거래일 대비 400원(1.07%) 오른 3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주말 3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52.3% 늘어난 265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대손충당금 전입비용이 전분기 대비 약 58% 급감한 게 실적에 큰 영향을 줬다.

증시 전문가들은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은행 수익성의 핵심인 순이자마진(NIM) 개선 또한 예상돼 향후 실적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우리금융과의 M&A(인수ㆍ합병) 이슈가 해소되기 전까지는 주가의 움직임을 예측하기 힘들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