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은 2000년 인간과 자연,미래의 공존을 기치로 첫선을 보인 이후 10년간 변함없이 '자부심'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고객지향적 마케팅 활동을 펼쳐왔다. 래미안의 특별한 고객 서비스는 아파트를 보는 관점을 변화시킨 데서 출발한다. 아파트를 벽,공간,설비 등으로 이뤄진 하드웨어와 삶과 문화를 형성시키는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복합 영역으로 설정한 것이다.
입주 후 하자보수에 불과하던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별도의 서비스 브랜드 '래미안 헤스티아'를 출시했다. 래미안의 신규 입주 단지에 설치되는 헤스티아 라운지는 기존 하자보수에 국한된 단편적 서비스에서 벗어나 입주 고객들의 각종 불편 사항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고객과의 친밀한 소통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 입주 고객을 대상으로 문화적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사계'프로그램을 통해 가족이 함께하는 명강사 초청,문화 공연 등을 제공하고 있다.
래미안 홈페이지에서는 고객이 사전에 등록해놓은 정보에 기반해 해당 고객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를 알아서 보여주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분양 희망 고객에게는 최신 분양 정보 및 관심 단지를 노출해주고 입주를 기다리는 고객에게는 중도금 정보를 제공해주는 식이다.
2005년 삼성물산은 모델하우스나 주택문화관의 개념을 뛰어넘는 새로운 '래미안 갤러리'를 열였다. 서울 강남,강북에 각각 설치된 래미안 갤러리는 본격적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연장과 전시회장,세미나 시설을 갖추고 연중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래미안은 매년 새로운 스타일의 주거환경을 개발하기 위해 2004년부터 '스타일 발표회'를 열고 있다. 새로운 기술,상품,디자인 등을 고객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스타일 발표회에서는 친환경,고효율 에너지 하우스인 '그린 투모로우'를 선보이기도 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