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이 하반기 신작 게임 경쟁에 포문을 열었다.

게임포털 엠게임은 18일 두 번째 신작인 '발리언트'의 론칭 사전 행사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었다. 지난 여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스타크래프트2'에 맞서 온라인게임 '아르고'를 발표한 지 3개월여 만에 새로운 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MMORPG)을 선보인 것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지난 여름을 아르고가 책임졌다면 이번 겨울은 발리언트가 그 뒤를 이을 것이다"며 "올해 게임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고 나아가 한국 시장 전반의 활기를 찾는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발리언트의 가장 큰 특징은 '라이브 던전 플레이'와 '논타겟팅 액션', '보스 시스템' 등이다.

던전 플레이는 발리언트 게임 내에 화산과 설원, 사원 등 총 20개의 테마로 구성된 250여개의 던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이용자의 기록과 지형, 상태에 따라 인공지능(A.I)이 다르게 반응하며 던전 안에서 게임 진행이 달라진다. 또 정두홍 감독이 직접 동작 연출에 참여한 액션 장면과 논타겟팅 방식의 타격 시스템을 통해 사실적인 표현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게임은 지난해 겨울 이미 남미지역에 수출 계약을 체결, 해외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최종점검을 거친 뒤 오는 11월 중순경 공개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