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 상대적으로 우위를 기록 중이다.

18일 오후 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44포인트(1.02%) 내린 1882.85를 기록중이다. 오름세로 장을 출발해 1904.79까지 올랐던 이날 지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1880선까지 물러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62억원, 39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하고 있다. 기관은 853억원의 매도 우위다. 선물시장에서 베이시스가 이론 베이시스를 밑돌면서 차익거래에서 대규모 매도 물량이 나오고 있다. 전체 프로그램은 113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지수가 1% 넘게 밀리고 있다. 이에 반해 소형주지수는 1% 이상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신한지주 LG전자 LG 등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LG전자는 구조조정에 기대감에 닷새째 상승세다.

지방 주택시장의 여건이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에 남광토건과 한신공영이 10%,7% 급등 중이고, 두산건설 태영건선 계룡건설 등도 2~3%대의 강세다.

남양유업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면서 전주말에 이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신세계도 3분기 호실적 발표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현재 상한가 6개 중 5개가 우선주다. 41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94개 종목은 내림세다. 7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6.56포인트(1.29%) 오른 516.15를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36억원과 4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개인은 456억원의 매도 우위다.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컴퓨터서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다음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포스코ICT CJ오쇼핑 OCI머티리얼즈 등은 하락 중이다.

상한가 12개 등 62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09개 종목이 내림세다. 53개 종목은 보합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