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부품 팹리스(fabless)업체인 실리콘웍스가 아이패드 물량 증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평가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실리콘웍스 주가는 오후 1시 29분 현재 전주말대비 2200원(6.62%) 오른 3만5450원에 거래되며 사흘만에 상승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실리콘웍스에 대해 아이패드 매출 관련 비중이 더욱 높아져 실적 안정성이 향상됐다며 목표주가를 종전보다 18%올린 4만3500원으로 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실리콘웍스의 4분기 단가인하 우려는 이미 9월의 주가조정으로 반영됐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아이패드 물량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밝혔다. 특히 실리콘웍스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693억원, 115억원으로 예상치보다 각각 4%, 6% 밑돌았지만 내년 아이패드용 디스플레이 부품들의 전체 매출이 1550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실리콘웍스는 2011년 2분기부터 LG디스플레이로 TV용 티콘(T-con)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현재 중국과 일본 패널 업체들과도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