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태블릿PC '갤럭시 탭'이 구글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18일 갤럭시 탭이 7인치 태블릿PC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 탭을 통해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을 포함한 구글 검색, 구글 지도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있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구글 인증은 안드로이드 2.2 버전인 프로요가 7인치 태블릿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과 달리 구글이 7인치 태블릿PC에 대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 탭은 1GHz CPU에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2.2 버전을 지원한다. 300만 화소 카메라와 130만 전면 카메라 등도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출시와 함께 국내 환경에 특화된 갤럭시탭 용 애플리케이션 150여개를 제공하는 등 삼성앱스를 통해 갤럭시탭용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갤럭시 탭은 당초 이달 중 출시될 것으로 예정됐지만 한국형 콘텐츠 강화를 이유로 일정이 지연 돼 다음 달 중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