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과다한 협찬 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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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KBS의 과다한 협찬고지 위반 사례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의 KBS·EBS 국정감사에서 장병완 의원(민주당)은 “공영방송 KBS가 협찬고지와 간접광고 위반건수에서 지상파 3사 중 1위”라고 비판했다.“특히 협찬고지 위반 건수는 민영방송인 SBS의 두 배 수준”이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번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S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26번의 간접광고 협찬고지 규칙을 위반했다.같은 기간 12번을 위반한 SBS보다 두 배 이상 많다.MBC는 18번을 위반했다.
방송법의 협찬고지 규칙은 기업이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지원하거나 시상품,경품을 협찬했을 때 협찬주명과 시상품명을 밝히는 것만 허용한다.하지만 KBS는 지난 2008년 ‘개그콘서트’ 등에 협찬주명 외에 수식어를 고지했다.KBS는 간접광고 위반 건수에서도 SBS와 더불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KBS와 SBS는 총 21번 간접 광고를 위반해 제재를 받았고,MBC는 20번 위반했다.
장 의원은 “KBS가 협찬고지와 간접광고 방송 규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은 공영방송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KBS가 공영방송답게 협찬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사 내부의 시스템을 전면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번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BS는 지난 2008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26번의 간접광고 협찬고지 규칙을 위반했다.같은 기간 12번을 위반한 SBS보다 두 배 이상 많다.MBC는 18번을 위반했다.
방송법의 협찬고지 규칙은 기업이 방송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지원하거나 시상품,경품을 협찬했을 때 협찬주명과 시상품명을 밝히는 것만 허용한다.하지만 KBS는 지난 2008년 ‘개그콘서트’ 등에 협찬주명 외에 수식어를 고지했다.KBS는 간접광고 위반 건수에서도 SBS와 더불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KBS와 SBS는 총 21번 간접 광고를 위반해 제재를 받았고,MBC는 20번 위반했다.
장 의원은 “KBS가 협찬고지와 간접광고 방송 규정을 가장 많이 위반한 것은 공영방송으로 비판받아 마땅하다”며 “KBS가 공영방송답게 협찬 제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사 내부의 시스템을 전면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