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MBC가 외주 제작에 집안잔치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3년간 방영한 프로그램 중 23편이 당사 출신자가 임원으로 있는 회사나 자회사,당사 지분을 보유 중인 회사가 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안형환 의원(한나라당)이 MBC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외주제작 프로그램 현황’ 자료에서 이같이 밝혀졌다.MBC 출신자가 임원으로 있는 회사 소속 프로그램이 10편，자회사 계열사 소속 프로그램은 8편，당사 지분 보유회사 소속 프로그램은 7편이었다.



구체적으로는 MBC 출신자가 임원으로 있는 회사 소속 프로그램은 ‘하얀거탑’‘히트’‘태왕사신기’‘이산’‘베토벤 바이러스(이상 김종학 프로덕션)’‘뉴하트(JS픽쳐스)’등이다.자회사 소속 프로그램은 ‘흔들리지마’‘하얀 거짓말’‘보석비빔밥’‘멈출수 없어’‘신비한 TV 서프라이즈’(이상 MBC프로덕션) 등이며，당사 지분 보유 회사 프로그램은 ‘아현동 마님’(CJ스토리허브)‘선덕여왕’(선덕여왕문화산업전문사/타임박스) 등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