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관련 사채의 주식 전환 권리행사가 3분기(6~9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3분기 전환사채(CB),교환사채(EB),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주식 관련 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은 59개 종목(829건),1194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1248건,2401억원)보다 행사 건수가 33.5%,행사 금액은 50.2% 각각 감소했다. 전 분기에 비해서도 행사 금액이 29.9% 줄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3분기에 코스피지수가 올랐지만 주식 관련 사채를 발행한 기업들은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아 투자자들이 권리행사를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