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아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직접 연결하는 신규 항로 SFX(South Africa Express) 노선을 오는 31일부터 운영한다. 이 노선은 중국 상하이에서 닝보(중국),기룽(대만),홍콩,서커우(중국),싱가포르,포트켈랑(말레이시아),더반(남아공) 등을 거쳐 케이프타운으로 이어지는 항로다.

한진해운은 이 노선에서 K-라인과 퍼시픽인터내셔널라인(PIL) 등 다른 선사들의 선박 공간 일부를 빌려 운용할 예정이다. 두 선사는 2500~32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규모의 선박을 각각 5척과 2척씩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진해운은 지난 4월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노선(ALX)을 개설한 이후 첫 아프리카 전용 노선을 개설했다. 이번 노선으로 아프리카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