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스전 사업에 1조 추가 투자…포스코, 대우인터 인수 이유 보여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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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부회장 미얀마로 첫 출장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18일부터 1주일 일정으로 미얀마 출장길에 올랐다. 이달 초 CEO(최고경영자)로 선임된 그가 업무 파악을 끝내자마자 첫 해외 출장지로 미얀마를 택한 까닭은 다름아닌 가스전 사업 때문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에서 A-1,A-3광구 등 두 곳의 대형 가스전 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부회장은 미얀마 정부 측과 가스전 개발을 위한 각종 지원과 자금조달,중국 판매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 및 정부 고위 관료들과도 잇달아 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회사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라며 "이 사업을 성공시키고 나면 포스코가 왜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 중인 미얀마 가스전은 국내 기업이 발견한 해외 가스전 중 최대 규모다.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가스전의 매장량은 최소 4조5000억 입방피트(약 9000만t)로 국내 4년치 도입량에 해당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가스전 프로젝트의 운영권과 함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5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중국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CNPC)의 자회사 CNUOC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이후엔 대우인터내셔널이 종합상사에서 자원개발회사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프로젝트 완결을 위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이 부회장은 미얀마 정부 측과 가스전 개발을 위한 각종 지원과 자금조달,중국 판매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군정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 및 정부 고위 관료들과도 잇달아 회동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우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은 회사의 사활이 걸린 프로젝트"라며 "이 사업을 성공시키고 나면 포스코가 왜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이 개발 중인 미얀마 가스전은 국내 기업이 발견한 해외 가스전 중 최대 규모다. 미얀마 북서부 해상에 위치한 가스전의 매장량은 최소 4조5000억 입방피트(약 9000만t)로 국내 4년치 도입량에 해당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이 가스전 프로젝트의 운영권과 함께 지분 60%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5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중국석유천연가스유한공사(CNPC)의 자회사 CNUOC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13년 이후엔 대우인터내셔널이 종합상사에서 자원개발회사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프로젝트 완결을 위해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추가 투입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