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한금융 사태 이사회서 수습해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내달 4일 이전 이사회 열 수도"
전성빈 의장 조기개최 시사
전성빈 의장 조기개최 시사
금융감독원이 신한금융지주 사태 해결을 위해 신한금융 이사회가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8일 "신한금융을 위해서나 은행 산업을 위해서 신한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신한금융 이사회 등 책임있는 기구가 조속히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 멤버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차기 경영진을 선출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가 금감원과 검찰로 넘어간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영권 공백을 이사회가 중심이 돼 조속히 메워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전성빈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때가 되면 이사회에서 나설 것"이라며 "이사들 간에 일정이 조율되면 이사회가 당초 예정됐던 다음 달 4일 이전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가) 라 회장 귀국(27일 예정) 전에 열릴지 귀국 이후 열릴지는 알 수 없다"며 "상황을 봐서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와 관련,이날 제출된 라 회장의 소명서를 검토한 뒤 다음 달 4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제재심의위가 마무리 되면 8일부터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8일 "신한금융을 위해서나 은행 산업을 위해서 신한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신한금융 이사회 등 책임있는 기구가 조속히 사태 수습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 멤버들이 책임의식을 가지고 차기 경영진을 선출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언급은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의 차명계좌 문제가 금감원과 검찰로 넘어간 상황에서 나타나고 있는 경영권 공백을 이사회가 중심이 돼 조속히 메워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전성빈 신한금융 이사회 의장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때가 되면 이사회에서 나설 것"이라며 "이사들 간에 일정이 조율되면 이사회가 당초 예정됐던 다음 달 4일 이전에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사회가) 라 회장 귀국(27일 예정) 전에 열릴지 귀국 이후 열릴지는 알 수 없다"며 "상황을 봐서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라 회장의 금융실명제법 위반 혐의와 관련,이날 제출된 라 회장의 소명서를 검토한 뒤 다음 달 4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제재심의위가 마무리 되면 8일부터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