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물부족으로 GDP 5.5% 감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속보]중국의 수자원 부족 문제가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물부족으로 인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5%가 감소할 것이며,향후 20년내 물부족 상황이 현재의 5배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에이미 렁 ADB 동아시아 담당자는 “중국 660개 도시 가운데 이미 3분의2 이상이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GDP에서 2%의 손실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대도시와 산업지구를 중심으로 물소비가 급증하면서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현재 세계 최대 물 소비국이지만 1인당 물 사용량은 전세계 평균보다 4분의 1가량 적다.중국은 미국이 선정한 13개 물부족 국가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앞서 국제컨설팅 기업인 매킨지앤드컴퍼니는 2030년에 중국의 물 수요는 8180억t에 이르지만 공급은 6190억t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폐기물로 수자원 오염은 늘어나는 반면 폐수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물부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그동안 성장 일변도 정책으로 연 10%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유지해 왔지만 이에 따라 발생한 수질 오염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ADB에 따르면 중국 주요 7개 강 가운데 43%가 식수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레이 중국 수리부 부장(장관)은 “최근 수자원 오염 및 지하수의 과도한 개발로 물 부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관리 시스템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18일 AFP통신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ADB)은 물부족으로 인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5.5%가 감소할 것이며,향후 20년내 물부족 상황이 현재의 5배 수준으로 악화될 것으로 분석했다.에이미 렁 ADB 동아시아 담당자는 “중국 660개 도시 가운데 이미 3분의2 이상이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는 중국의 GDP에서 2%의 손실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대도시와 산업지구를 중심으로 물소비가 급증하면서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현재 세계 최대 물 소비국이지만 1인당 물 사용량은 전세계 평균보다 4분의 1가량 적다.중국은 미국이 선정한 13개 물부족 국가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앞서 국제컨설팅 기업인 매킨지앤드컴퍼니는 2030년에 중국의 물 수요는 8180억t에 이르지만 공급은 6190억t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폐기물로 수자원 오염은 늘어나는 반면 폐수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물부족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그동안 성장 일변도 정책으로 연 10%에 달하는 고속성장을 유지해 왔지만 이에 따라 발생한 수질 오염이 부메랑으로 돌아왔다는 분석이다.ADB에 따르면 중국 주요 7개 강 가운데 43%가 식수 기준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레이 중국 수리부 부장(장관)은 “최근 수자원 오염 및 지하수의 과도한 개발로 물 부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고 있다”며 “제대로 된 관리 시스템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인 경제성장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