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이란 원유대금 첫 원화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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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18일 국내 은행에 개설된 원화 계좌를 통해 이란산 원유 수입대금을 결제했다. 이란산 원유 수입대금을 국내 은행의 원화 계좌로 결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K에너지 측은 이날 이란산 원유 9월 선적분 수입 대금 1520억원(약 1억3600만달러)을 우리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계좌에 입금했다고 확인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일본 은행을 통해 엔화로 이란산 원유대금을 결제해 왔다.
현대오일뱅크도 20일께 원화로 이달 분 원유 수입대금을 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화 결제가 시작됨에 따라 이란과 교역하는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원화결제 계좌는 현재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됐다.
SK에너지가 결제한 대금은 국내 은행의 계좌에 들어 있다가 이란 업체로부터 수출 대금을 받아야 할 국내 업체에 원화로 지급된다. 원화로 대금 결제가 진행되면서 국내 수출입 업체들이 환위험 부담에서도 벗어나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란 기업들은 이란 중앙은행과 자국 통화인 리얄로 거래하게 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SK에너지 측은 이날 이란산 원유 9월 선적분 수입 대금 1520억원(약 1억3600만달러)을 우리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 명의의 계좌에 입금했다고 확인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일본 은행을 통해 엔화로 이란산 원유대금을 결제해 왔다.
현대오일뱅크도 20일께 원화로 이달 분 원유 수입대금을 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화 결제가 시작됨에 따라 이란과 교역하는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분석이다. 원화결제 계좌는 현재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개설됐다.
SK에너지가 결제한 대금은 국내 은행의 계좌에 들어 있다가 이란 업체로부터 수출 대금을 받아야 할 국내 업체에 원화로 지급된다. 원화로 대금 결제가 진행되면서 국내 수출입 업체들이 환위험 부담에서도 벗어나게 됐다는 분석이다. 이란 기업들은 이란 중앙은행과 자국 통화인 리얄로 거래하게 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