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미국 달러의 방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호주 달러, VIX 지수, 코스피200 52주 이평비율에 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박중제 연구원은 "양적팽창정책(QE)을 결정하게 될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다가올수록 오히려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며 "논란의 핵심은 미국 달러의 방향성"이라고 강조했다.

FOMC를 전후로 약세를 보이던 달러가 강세로 전환될지 여부가 관건이라는 주장이다. 달러의 방향성이 전환되면 상품, 주식, 해외 유동성, 섹터 등 모든 전략의 그림이 바뀌게 되기 때문이다.

달러의 방향성 전환에 대한 논란은 다시 말해 시장 변곡점에 대한 고민인 셈이다. 따라서 그 동안 추세를 가지고 움직이던 시장에서 잘 주목하지 않던 지표들에 대해 다시 관심을 기울이라는 조언이다.

박 연구원은 "호주 달러, VIX 지수, 코스피200 52주 이평비율에 대해서 주목하고 있다"며 "이 지표들을 바탕으로 판단해보면, 아직까지 변곡점의 신호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호주 달러가 1AUD에서 하락세로 전환되는지 여부 △VIX 지수가 15포인트에서 반등하는지 여부 △코스피200 52주 이평비율의 하락 다이버전스가 나타나는 경우에야 달러 강세와 지수 하락이라는 변곡점이 가시화 된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