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내년 상반기까지 주가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하석원 애널리스트는 "최근 3개월간 동사의 주가는 38% 상승했는데 이러한 주가상승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하반기 어닝서프라이즈 지속, 밥캣의 점진적인 실적개선, 2011년 중국 굴삭기 판매 급증세 지속, 공작기계 등 기타사업부문 수익성 개선, 오버행이슈 해소 등 잇단 호재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1년 동사의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9배로, 글로벌 경쟁업체(18배 내외)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며 "특히 중국 자회사 실적호조세 지속, 밥캣의 점진적인 실적개선 등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도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은 뜨거울 것이란 전망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2011년 동사의 중국 굴삭기 판매는 2만7500대로 전년대비 25% 증가할 것"이라며 "이는 폭우, 지진 등 피해복구에 따른 수요 증가, 중국 정부의 제12차 5개년 계획 등 지속적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중국 12차 5개년 계획은 추가적인 공공투자 집행을 통한 중서부 개발이 예상돼 동사의 수혜로 직접 이어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