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몸짱 사진으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연기자 신성우가 드라마를 통해 그 초콜릿복근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성우는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 명성대 영상문학과 시간강사 ‘이상현’ 역을 맡아 아내 김혜수와 전 애인 황신혜와 삼각관계를 그릴 계획이다.

특히 현재의 아내와 전 연인 사이의 관계를 그리는 과정에서 황신혜와의 베드신 또한 깜짝 공개될 예정으로, 그와 관련해 웃지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선사했다.

19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륨홀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 이성준) 제작발표회에서 황신혜가 “신성우와 작업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다 되간다”면서 “그때는 애송이였는데, 지금은 남자의 냄새가 난다”라고 농담어린 찬사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황신혜가 “최근 몸짱 사진 멋있던데”라고 말하자, 신성우는 “개인적으로 무대에 오래 서고 싶은 마음에 항상 운동을 하고 몸 관리를 한다”면서 “그런데 이번 드라마에서 또 벗기시려고 한다”라고 깜짝 발언했다.

옆에 있던 황신혜는 "내가 자꾸 벗기려고 한다"라고 농담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신성우는 “모윤희(황신혜)와 베드신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살짝 몸이 드러날 것 같다”면서 “그러나 진하고 불륜인, 그런 설정은 아니다”라고 살짝 귀띔했다.

신성우는 2002년 드라마 '위기의 남자'로 연기자로 데뷔, 당시 황신혜와 호흡했으며 그 이후 돈독한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한편,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은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로, '장난스런 키스'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