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개혁 논의 불붙어, 구체적 밑그림 없어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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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지난 8월 말 광둥성 선전을 방문해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정치체제 개혁이 중국의 화두가 됐다. 류샤오보의 노벨 평화상 수상은 이 같은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고,지난 18일 끝난 공산당 17기 5중전회에서도 정치개혁은 치열한 논쟁을 불러일으킨 의제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미래학자인 존 나이스비트는 '하향식 지도와 상향식 참여'를 내용으로 한 중국의 수직적 민주주의가 지난 30년간 중국 사회의 고도발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이라고 찬양했지만 정작 중국 내부에선 개혁 논의가 불붙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정치개혁을 주장하는 원 총리 등도 어떤 형태로 개혁이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중국 정치개혁의 성패는 "1당 집권을 보장하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적도 나온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
미국의 미래학자인 존 나이스비트는 '하향식 지도와 상향식 참여'를 내용으로 한 중국의 수직적 민주주의가 지난 30년간 중국 사회의 고도발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이라고 찬양했지만 정작 중국 내부에선 개혁 논의가 불붙고 있는 모양새다.
문제는 정치개혁을 주장하는 원 총리 등도 어떤 형태로 개혁이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을 제시하지는 못한다는 사실이다. 중국 정치개혁의 성패는 "1당 집권을 보장하는 선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적도 나온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