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지역 내 총생산이 1인당 4만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인 만큼 다른 시 · 도에 비해서는 자영업 경기가 안정적이라고 봐야죠.그래도 대기업 사업장과 인접한 지역에선 업종별 부침이 심한 편입니다. "

김종희 울산시소상공인지원센터장(사진)은 19일 "울산도 내수부진과 양극화란 전국적인 현상을 벗어나긴 힘들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있는 동구는 조선업 경기에 따라 자영업 경기가 좌우된다는 지적이다.

김 센터장은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 예비창업자에게 고기 잡는 법을 제대로 가르쳐 '생산적 복지'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절대 과잉투자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며 "얼마 전 창업특강에서도 '10명이 창업해 2명만이 살아남는 게 현실이므로 보유 자금을 몰빵하는 것은 금물'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