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8일 영국 런던 시내 와인박물관 비노폴리스에서 개발자 대상 애플리케이션 설명회인 '삼성 스마트TV 개발자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시작된 TV 앱 콘테스트인 '삼성 스마트TV 개발자 챌린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공개 설명회다. TV개발자 챌린지는 내년 1월21일까지 진행되며 2월 열리는 삼성 구주포럼에서 최종 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총 50만유로의 상금이 걸려 있으며 최우수 개발자에게는 최고 7만5000유로의 상금이 주어진다. 콘테스트 수상작들은 전 세계 약 120개국에서 '삼성 앱스'를 통해 서비스된다.
삼성은 이날 설명회에서 TV 앱 비즈니스 전략도 소개했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와 인터넷전화업체 스카이프,주문형비디오(VOD) 서비스업체 블링크박스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은 19일 프랑스 파리,2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설명회를 열고 콘테스트 열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상흥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은 "스마트TV 경쟁에서 차별화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좋은 콘텐츠와 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개발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전략을 앞세워 TV 앱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