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잠실 미성아파트 정밀안전진단 결과 조건부 재건축에 해당하는 D등급(최종 성능점수 47.93점)으로 판정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조건부 재건축은 노후로 재건축은 가능하지만 구조안정성에는 결함이 없어 지방자치단체장이 사업 시기를 조정할 수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지은 지 29년된 아파트여서 재건축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만큼 내달부터 조합설립인가 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예정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이주 및 철거를 거쳐 2012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송파구는 예상했다. 미성아파트는 46㎡(전용면적) 580채,55㎡ 380채,75㎡ 210채,135㎡ 60채 등으로 구성됐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