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에스터 원료값 급등…MEG 일주일새 10%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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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에스터의 원료인 모노에틸렌글리콜(MEG)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천연섬유인 면화 가격이 폭등하자 합성섬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19일 원자재 정보업체인 코리아PDS에 따르면 MEG 가격(한국 도착 기준)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한 주 전에 비해 t당 93달러(10.45%) 오른 98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일부터 5주 연속 상승하면서 191달러(24.1%) 급등했다.
MEG 가격이 오른 것은 천연섬유인 면화 가격이 다른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체재인 합성섬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면화 가격은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 국제거래소(NYBOT ICE)에서 파운드당 113.37센트를 넘어서며 최근 한 달 동안 15.3%,올 들어선 49.1% 급등했다.
황규원 동양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면화 가격이 올 들어 경작지 감소와 자연재해 등으로 급등하면서 화학섬유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며 "대표적 화섬인 폴리에스터는 가을 · 겨울 옷 성수기까지 겹쳐 오는 11월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의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시노펙 상하이가 22만5000t 규모의 MEG 플랜트를 세우고 한 달 동안 정기보수에 들어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19일 원자재 정보업체인 코리아PDS에 따르면 MEG 가격(한국 도착 기준)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한 주 전에 비해 t당 93달러(10.45%) 오른 98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0일부터 5주 연속 상승하면서 191달러(24.1%) 급등했다.
MEG 가격이 오른 것은 천연섬유인 면화 가격이 다른 농산물과 마찬가지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대체재인 합성섬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면화 가격은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 국제거래소(NYBOT ICE)에서 파운드당 113.37센트를 넘어서며 최근 한 달 동안 15.3%,올 들어선 49.1% 급등했다.
황규원 동양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면화 가격이 올 들어 경작지 감소와 자연재해 등으로 급등하면서 화학섬유 생산도 증가하고 있다"며 "대표적 화섬인 폴리에스터는 가을 · 겨울 옷 성수기까지 겹쳐 오는 11월까지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근 중국의 국영 석유화학회사인 시노펙 상하이가 22만5000t 규모의 MEG 플랜트를 세우고 한 달 동안 정기보수에 들어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