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등교 중인 초등학생 무리에 차를 돌진하는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다.

산케이신문은 당국 경찰의 말을 인용, "20일 오전 7시 50분경 우츠노미야시 시모구리마치의 시립 요코카와동 초등학교의 정문 앞에서 초등학생 다섯 명이 경중상을 입었다"고 인터넷판을 통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차를 운전하고 있던 요시자와 신 타스쿠 초등학교 교사(58)는 한눈을 팔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교사는 '자동차 운전 과실 상해'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경찰에 의하면 이 교사는 "걱정거리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사건으로 여학생(10)은 왼발과 허벅지 골절, 남학생(8)은 턱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타사키 에이치 초등학교 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아이들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책임자가 이런 큰 사고를 내 몸시 슬프다"며 "아이들이 하루 빨리 건강해져 학교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