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해력검증시험 테샛(TESAT)의 일반 고사장이 11월21일 치러지는 제9회 테샛부터 전국 15개로 늘어난다. 테샛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면서 응시생 수가 급속히 증가하는 데 맞춰 기존 11개였던 고사장을 15개로 확대한 것이다. 특히 지방 응시생들의 고사장 개설 요구를 반영,신설 고사장 4개 가운데 3개를 지방에 열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은 테샛 응시자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같이 일반 고사장을 추가로 개설하기로 했다. 일반 고사장은 개인 응시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곳으로 이와 별도로 50명(고교생은 30명) 이상이 단체로 응시할 경우 자체 특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이번에 신설되는 고사장은 서울의 경우 은평구 증산중학교다. 은평 고사장은 경기도 일산,파주 지역 응시생들을 위해 마련했다. 지방 고사장은 춘천,마산 · 창원,제주 등에 새로 생긴다. 이들 지역의 수험생은 그동안 고속버스나 비행기를 타고 서울 부산까지 원정을 가야 했으나 앞으로는 고사장이 가까워져 그만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방 신설 고사장은 다음 주 초까지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경은 또 이번 9회 테샛부터 '직장인 동아리 대항전'을 신설한다. 직장인 동아리 대항전은 직장인들의 테샛 참여를 늘리고 기업의 경제 공부 분위기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직장인 5명 이상이 참가할 수 있으며 연령 제한은 없다. 직장인 동아리 대표가 참가자 명단이 포함된 신청서(양식)를 이메일(tesat@hankyung.com)로 제출하고,참가자들은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에서 개별 접수 후 응시하면 된다.

상위 5명의 성적을 합산, 최우수상 한 팀과 우수상 두 팀에 상장 상패 및 상금(최우수상 30만원,우수상 20만원)을 수여한다. 아울러 직장인도 개인 성적이 우수할 경우 테샛 개인 부문 성적 우수자 시상 대상에 포함한다. 직장인 성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 대신 간단한 상품을 수여키로 했다.

한경은 또 고교생 응시생들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지난 8회부터 고교생 동아리 대항전도 운영하고 있다. 고교생 동아리 회원 5명 이상이면 참가할 수 있으며 상위 5명 성적을 기준으로 최우수상 한 팀에 30만원,우수상 두 팀에 각각 20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한다. 고교생 동아리 대항전의 신설로 고교 단체 대항전은 폐지되며 30명 이상인 동아리가 수상했을 경우 동아리 단체 지도교사에게 연구비 50만원을 부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9회 테샛 응시 원서는 11월15일까지 받는다. 응시료는 3만원이며 50명 이상(고교생은 30명)일 경우 2만5000원으로 할인한다.

9회 시험의 수험표는 11월17일 오전 10시부터 테샛 홈페이지에서 출력할 수 있다. 9회 성적표는 12월2일 낮 12시부터 출력할 수 있다. 문의 (02)360-4055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