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 진출하려면 다양한 투자인센티브를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김상진 이스탄불지부 의장(사진)은 "터키는 지역이나 제품에 따라 차등적 인센티브가 적용된다"며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터키 사람들은 한국전쟁 참전을 계기로 한국을 '형제의 나라'로 인식한다"며 "협지 업체와 합작투자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현재 터키에는 현대자동차,만도기계,LG전자 등 15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투자 건수는 200여건에 이른다. 김 의장은 "터키는 법적으로 100% 외국자본이 허용되고 외국인에 대한 제한이나 차별이 없는 국가로 유명하다"며 "그럼에도 현지 기관이나 협회의 도움을 받는 것이 훨씬 유리한 게 사실"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터키는 지난 글로벌 경제위기로 인해 그리스 등 유럽 국가들이 재정위기를 겪을 때 꿈쩍도 안할 만큼 경제 기반이 탄탄하다"며 "지정학적으로 유럽,중동,북아프리카,독립국가연합(CIS) 국가 등에 인접하기 때문에 사업 확장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또 "터키 정부는 자원 및 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