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검찰이 20일 지하철 5~8호선 역사 광고권을 따낸 광고 대행업체 P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장검사 최윤수)는 이날 오전 서울 방배동 P사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소규모 업체인 P사가 스마트몰 광고권을 따낸 구체적인 경위 등에 관해 조사할 방침이다.스마트몰 사업은 서울지하철 5∼8호선 역사에 액정표시장치(LCD) 전광판 시설과 첨단정보통신기술센터 등을 구축하는 사업.케이티(KT)가 주관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2000억원대에 달한다.앞서 검찰은 이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KT와 포스코ICT의 간부 2명을 하청업체로부터 각각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