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오비맥주의 녹색경영 프로그램이 세계 맥주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오비맥주는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세계맥주제조업연합회(WBA) 연례회의에서 자사의 환경 프로그램과 건전음주 문화 캠페인을 기업 사회공헌의 모범사례로 발표했다.

오비맥주는 설비를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제조공정을 개선해 이산화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그린 세이빙 프로젝트’를 통해 최근 6개월간 광주공장에서만 열발생량을 7%,전기사용량을 4% 이상 감축해 2억4000만원을 아꼈다.또 종전보다 20~30% 가벼운 병을 사용하고 병뚜껑의 두께를 축소하는 한편 재활용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청소년의 주류 구매 시 신분증 확인을 습관화하자는 ‘쇼(Show) ID’ 캠페인 등 ‘건전음주문화’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