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무선사업부),한국OSG,대림통상(금구공장),금호피앤비화학 등 57개 기업이 '2010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이 주최하고 한국표준협회(회장 최갑홍)가 주관한 '2010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시상식이 20일 오후 경기도 과천 기술표준원에서 열렸다. 수상 기업들은 올 한 해 동안 품질경영활동을 통해 품질 향상, 원가절감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 제도는 우수한 제품 생산 및 서비스 체제뿐 아니라 고객만족,경영성과 등 종합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발굴,후발기업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9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년 이상 연속 뽑힌 6개 기업 중 엄격한 심사를 통해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한국OSG 2곳을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올렸다.

이번 심사는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 70명이 참여해 기업이 제출한 품질경쟁력 평가시스템(QCAS)을 기초로 품질 시스템,전략 및 관리 시스템,기업문화 및 인재육성 등 13개 항목에 대해 서류 및 현장심사를 실시했다. 수상 기업은 산업별로 공기업 17개,기계 · 금속 · 자동차 21개,전기 · 전자 9개,화학 및 기타 10개 등이다. 규모별로는 대기업 17개,중소기업 23개,공공기업 17개다.

한편 10년간 우수기업에 선정된 한전원자력연료와 금호피앤비화학 등 2개 기업은 11월23일 열리는 '제36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지식경제부 장관상인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특별상'을 받을 예정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