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美 태양광 벤처 지분 매입…첨단 웨이퍼 기술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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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 교수 설립 1366테크놀로지
한화케미칼은 미국 태양광 기술업체인 1366테크놀로지의 지분 6.3%(1000만주)를 500만달러에 인수했다고 20일 발표했다.
1366테크놀로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이매뉴얼 삭스 MIT 교수가 설립한 벤처회사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태양전지)-모듈'로 이어지는 기존 태양전지 생산과정에서 잉곳을 거치지 않고 용융 상태의 폴리실리콘에서 직접 웨이퍼를 생산하는 '다이렉트 웨이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다이렉트 웨이퍼 기술은 2년 이내에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기술이 완성되면 잉곳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폴리실리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태양전지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 관련 업체로는 유일하게 1366테크놀로지에 투자한 만큼 경쟁사에 앞서 이 기술을 태양전지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8월 세계 4위의 태양전지 모듈업체인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했다. 솔라펀파워는 대규모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독일을 포함한 유럽과 북미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2020년까지 국내외에 6조원을 투자,태양전지와 태양전지 모듈 설비를 4GW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 울산공장에서 연간 30㎿ 규모의 태양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은 "태양광 사업의 기술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 개발(R&D) 부문에서 한화가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르게 움직임으로써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과 선진기술 개발을 이끌어나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1366테크놀로지는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이매뉴얼 삭스 MIT 교수가 설립한 벤처회사다.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태양전지)-모듈'로 이어지는 기존 태양전지 생산과정에서 잉곳을 거치지 않고 용융 상태의 폴리실리콘에서 직접 웨이퍼를 생산하는 '다이렉트 웨이퍼'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다이렉트 웨이퍼 기술은 2년 이내에 상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기술이 완성되면 잉곳을 만드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폴리실리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태양전지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양광 관련 업체로는 유일하게 1366테크놀로지에 투자한 만큼 경쟁사에 앞서 이 기술을 태양전지 생산에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8월 세계 4위의 태양전지 모듈업체인 중국 솔라펀파워홀딩스를 인수했다. 솔라펀파워는 대규모 생산능력뿐만 아니라 독일을 포함한 유럽과 북미 등 주요 태양광 시장에서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2020년까지 국내외에 6조원을 투자,태양전지와 태양전지 모듈 설비를 4GW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국내 울산공장에서 연간 30㎿ 규모의 태양전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홍기준 한화케미칼 사장은 "태양광 사업의 기술경쟁력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 개발(R&D) 부문에서 한화가 국내 업체 중 가장 빠르게 움직임으로써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과 선진기술 개발을 이끌어나가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