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무총리 후보자직에서 자진 사퇴했던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20일 중국 유학길에 올랐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가을이 오나 싶더니 벌써 깊어 버렸습니다. 저 떠납니다. 베이징으로 갑니다. 많은 배움의 시간을 갖고 돌아오겠습니다"는 글을 올렸다.

김 전 지사는 6개월간 중국 베이징대 경제학원에 연구원 자격으로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한 측근은 "평소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중국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중국의 경제적 위상도 강화된 만큼 경제 문제에 초점을 맞춰 공부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