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롯데백화점이 한국·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31일까지 주한 러시아 대사관 후원으로 ‘러시아 페스티벌’을 열고 러시아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도권 전점에서 24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러시아 마린스키 발레단의 내한공연 관람권을 증정한다.모두 200명을 추첨해 100명에게는 내달 9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열리는 발레 ‘지젤’ 관람권 2매,나머지 100명에게는 내달 12일 같은 장소에서 공연되는 발레 ‘백조의 호수’ 관람권 2매를 증정한다.29~31일에는 2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 마린스키 발레단 로고가 새겨진 발레 가방을 증정한다.또 소공동 본점에서는 24일까지 마린스키 발레단의 ‘지젤’‘백조의 호수’‘돈키호테’‘호두까기 인형’ 등 유명 발레작품 공연 의상과 소품을 전시한다.한덕순 등 한국 공예 작가들이 직접 제작한 러시아 전통 공예품 ‘마트로시카’ 인형 80여점도 함께 선보인다.

손을경 롯데백화점 마케팅팀장은 “마린스키발레단은 롯데백화점이 모스크바에 이어 개점을 추진중인 상트 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순수예술단체”라며 “이번 행사는 러시아 순수예술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