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가장 애착이 가는 영화로 '비트'를 꼽았다.

20일 방송 될 케이블 채널 엠넷 'WIDE VIP'에서는 최근 영화 '검우강호'로 홍콩의 명장 오우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정우성의 심층 인터뷰가 방송된다.

이날 영화배우로서 다채로운 이야기를 털어놓은 정우성은 "영화란 배우나 감독의 구분없이 영화라는 단어안에 하나되어 움직이는 것'"이라며 "가장 애착이 가는 영화는 '비트'"라고 밝혔다.

많은 남성들의 최고 영화로 꼽히는 '비트'를 두고 정우성은 "내게 청춘 아이콘을 선사한 작품"이라며 "당시 고등학교 반 전체가 학교에서 '비트'를 감상한 적이 있다는 말을 듣곤 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비트'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시대의 불안한 청춘 민이 역을 맡아 대중들로부터 공감을 얻어냈다.

또한 이날 정우성은 "신민아가 고 1때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을 때 신민아에게 '나중에 영화배우 되면 내가 감독하는 영화에 출연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우성의 편안하고 솔직한 입담이 담긴 인터뷰는 20일 수요일 저녁 8시 엠넷 'WIDE VIP'에서 방송된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