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팜므파탈로 돌아온 '즐나집' 황신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즐거운 나의 집'(극본 유현미, 연출 오경훈 이성준)의 황신혜가 매력적인 팜므파탈 모윤희로 귀환을 알렸다.

1983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황신혜와 MBC의 인연은 남다르다.

황신혜는 1996년 '애인'으로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 다음해인 1997년에는 '신데렐라'로 최고시청률 48.0%라는 경이로운 시청률로 역대 드라마 시청률 순위 34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2004년엔 안재욱과 호흡을 맞춘 '천생연분'으로 평균 17.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배우 황신혜의 건재함을 알린 바 있다.

이번에 새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 황신혜가 맡게 된 역할은 사랑의 결핍감에 시달리는 인물 모윤희. 진서(김혜수)와 같은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너무도 다른 환경 속에 살아야했던 윤희는 진서의 남편이자 자신의 첫사랑인 상현(신성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위험한 도박을 하게 된다.

“촬영하면서 밝은 모습으로 대사를 했던 게 손에 꼽을 정도다. 지금까지 내가 맡았던 어떤 캐릭터보다 독한 인물”이라며 캐릭터 소개를 한 황신혜는 “자신이 갖고 싶은 것은 꼭 가져야 하는 강한 욕망을 가진 인물인 만큼 의상은 물론 행동이나 대사 하나에서도 윤희를 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신혜를 비롯해 김혜수, 신성우, 이상윤 등이 출연하는 미스터리 멜로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은 '장난스런 키스'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