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출산율 1.24명…UNFPA, 꼴찌에서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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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출산율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낮을 것으로 추정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보건복지부가 20일 발표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0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조사 대상 186개국 중 184위로 선진국 평균 1.65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한국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홍콩(1.01명)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22명)뿐이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평생 동안 갖게 되는 자녀 수다. 복지부는 "유엔인구기금은 과거 5년의 자료를 기반으로 올해 합계출산율을 자체 추정했기 때문에 통계청 자료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세계 총인구는 올해 69억870만명으로 작년(68억2940만명)보다 7930만명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인구가 13억541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12억1450만명) 미국(3억1760만명)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4850만명(26위) 북한은 2400만명(49위)으로 집계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인구보건복지협회와 보건복지부가 20일 발표한 유엔인구기금(UNFPA)의 '2010 세계인구현황보고서' 한국어판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1.24명으로 예상됐다. 이는 조사 대상 186개국 중 184위로 선진국 평균 1.65명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한국보다 합계출산율이 낮은 나라는 홍콩(1.01명)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1.22명)뿐이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평생 동안 갖게 되는 자녀 수다. 복지부는 "유엔인구기금은 과거 5년의 자료를 기반으로 올해 합계출산율을 자체 추정했기 때문에 통계청 자료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세계 총인구는 올해 69억870만명으로 작년(68억2940만명)보다 7930만명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인구가 13억541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12억1450만명) 미국(3억1760만명)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4850만명(26위) 북한은 2400만명(49위)으로 집계됐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