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3분기에 이어 4분기 실적 모멘텀도 기대된다고 전망하고 12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이 증권사 김창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2분기 월드컵 효과가 이월되면서 '피파온라인2'매출이 전분기 대비 증가한 가운데 웹보드게임, 수출 등 전 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0.3%, 62.5% 늘어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47.6%, 52.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코리안시리즈 등 스포츠 이벤트 효과가 기대되고 FPS게임 'AVA'의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8.7%, 14.8%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4분기에는 3분기에 대폭 증가한 중국 '크로스 파이어' 사용자 증가세가 실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김 연구원은 "네오위즈게임즈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를 매개로 Tencent(홍콩 증시 상장)주가와 유사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Tencent의 최대 실적 변수는 FPS게임 '크로스 파이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크로스 파이어'중국 동시 접속자 기록이 경신될 것이라며 내년 실적 변수로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