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0일 3분기와 달리 4분기 통신사 실적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종목으로 SK브로드밴드를 추천했다.

이 증권사 변승재 연구원은 "3분기 이동 통신 시장은 스마트폰 가입자 유치 경쟁 과열로 마케팅 비용이 급증했다"며 "그러나 3분기와 달리 4분기는 마케팅 경쟁 완화로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월 인당 27만원의 마케팅비용 상한이 적용되면서 특정 단말기에 대한 통신사의 공격적 마케팅 비용 집행이 구조적으로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후발사업자의 스마트폰 라인업이 4분기에는 크게 보강될 것으로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최근 대형 통신사 주가 상승과 3분기 실적 부진으로 20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상승했다"며 "그렇지만 현재 통신사 밸류에이션 수준은 저평가 국면으로 판단되는 데 반해 배당수익률은 시장 평균을 월등이 초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여전히 스마트폰이라는 성장 가능성과 함께 통신업종의 투자 매력도는 높다고 덧붙엿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