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투자증권은 20일 대림산업에 대해 충당금 반영으로 리스크가 줄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한석수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3분기에 606억원의 충당금을 쌓았고 4분기에도 추가적으로 충당금을 반영할 것"이라며 "충당금 적립은 대림산업의 리스크 감소로 밸류에이션 할인요인이 해소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림산업의 해외수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가계약포함하면 대림산업은 3분기에 3조2000억원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며 "올해 해외수주액은 4조7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해외공사 원가율이 85.0% 이하를 유지하고 있어 수익성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3분기 영업이익 707억원에 대해서는 "미분양해소를 위한 판관비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손충당금 등 606억원이 반영돼 전분기 대비 37.7% 감소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현재주가는 2011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의 6.7배로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를 권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