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해외·유화 부문 재평가 지속…‘목표가↑’-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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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가 20일 대림산업의 적정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지난 3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했으나, 올 들어 해외부문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석유화학 경기 호황으로 유화부문도 주목되고 있어서다.
이선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은 1조429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보다 2000억원이나 적었다”고 전했다.
이는 대형 주택사업 준공 탓에 건축 부문의 매출 공백이 컸고, 정부의 이란 제제로 해외 프로젝트 공사진행도 중단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더구나 올해는 유독 비가 많았던 탓에 토목 부문마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7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미분양주택 할인판매와 관련한 비용을 대거 선반영한데 따른 기저효과일 뿐 컨센서스와 견주면 30%나 적다”고 했다.
그는 “건설 부문의 매출이 적었고, 주택관련 잠재손실도 다시 한번 반영됐다. 유화 부문의 경우 고마진을 가능하게 했던 재고효과가 사라져 설비증설과 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이란 관련 이슈는 시장에 오랫동안 알려진 사실이어서 실적이 나온 이후 그 부분만 조정을 해주면 그만”이라고 했다. 또 주택 관련 잠재손실 선반영도 올 4분기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크게 우려할 사항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보다는 고마진이 지속되고 있는 해외부문의 수주 모멘텀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들어 괄목할만한 실적을 이미 올렸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기대할 만한 프로젝트가 아직도 남아 있다”며 “4개의 패키지에 입찰하고 있는 60억~8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와싯 가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이선일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대림산업의 3분기 매출은 1조429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예상치 평균)보다 2000억원이나 적었다”고 전했다.
이는 대형 주택사업 준공 탓에 건축 부문의 매출 공백이 컸고, 정부의 이란 제제로 해외 프로젝트 공사진행도 중단됐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더구나 올해는 유독 비가 많았던 탓에 토목 부문마저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의 경우 7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미분양주택 할인판매와 관련한 비용을 대거 선반영한데 따른 기저효과일 뿐 컨센서스와 견주면 30%나 적다”고 했다.
그는 “건설 부문의 매출이 적었고, 주택관련 잠재손실도 다시 한번 반영됐다. 유화 부문의 경우 고마진을 가능하게 했던 재고효과가 사라져 설비증설과 단가 상승으로 매출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익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이란 관련 이슈는 시장에 오랫동안 알려진 사실이어서 실적이 나온 이후 그 부분만 조정을 해주면 그만”이라고 했다. 또 주택 관련 잠재손실 선반영도 올 4분기가 마지막이 될 전망이라고 했다.
크게 우려할 사항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우려보다는 고마진이 지속되고 있는 해외부문의 수주 모멘텀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들어 괄목할만한 실적을 이미 올렸지만,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기대할 만한 프로젝트가 아직도 남아 있다”며 “4개의 패키지에 입찰하고 있는 60억~80억달러 규모의 사우디 와싯 가스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