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IT(정보기술)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테크윈이 나흘만에 반등하고 있다.

타 IT 업체들과 차별화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나타낼 것이란 증권업계 진단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오전 9시19분 현재 삼성테크윈은 전날 대비 2500원(2.37%) 뛴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테크윈에 대해 CCTV는 합병 이후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으며 반도체 산업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부품과 장비 산업의 수익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카메라 모듈 사업은 삼성전자에 카메라 모듈공급 물량이 증가하고 리서치인모션(RIM) 등 해외 판매물량이 증가함 따라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 증권사는 타 대형 IT 업체들이 글로벌 수요 증가 둔화에 따라 2분기를 고점으로 실적 흐름이 악화되고 있지만, 삼성테크윈은 차별적으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