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중국의 기습적인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14포인트(0.98%) 내린 1839.1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유동성 확대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내림세로 출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날 미국증시도 중국의 이번 조치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급락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5.56%로 결정했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태도를 바꿔 32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33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만 7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의 매도 우위로 33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보험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생명과 KB금융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세다.

보험주들은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 시중금리 인상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코리안리 동부화재 현대해상 삼성생명 대한생명 메리츠화재 등이 오름세다.

현재 상한가 3개를 포함한 159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575개 종목은 내림세다. 63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