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만수 코치, 고향 대구서 승리 확정 후 응급실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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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만수 수석코치가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후 경북대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K가 삼성을 4-2로 누르며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선수단과 관계자, 팬들이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순간 이만수 코치는 대구구장 라커룸 간이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도중 구장을 빠져나와 경북대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한국시리즈 내내 감기몸살 증세로 고생하던 이 코치는 경기 중 구토 증상을 보이는 등 몸상태가 극도로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이 코치는 감기몸살이 아닌 내혈관 수축으로 진단됐다. 다행히 혈압과 피검사에서 정상이라는 소견이 나와 응급실에서 밤을 보낸 뒤 인천 인하대병원으로 치료를 받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이날 SK는 삼성을 상대로 4연승으로 승리를 거두며 2년만에 '가을야구' 정상에 올라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