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1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성정성과 저평가 매력을 겸비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4000원으로 분석을 시작했다.

안상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천연고무 가격 강세로 인한 타이어업체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높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넥센타이어의 실적은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며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78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 순이익 273억원으로 예상되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애널리스트는 "고가 천연고무가 본격적으로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에도 동사의 이익은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는 4분기가 전통적으로 성수기에 해당되어 가동률이 피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연중 지속된 단가 인상 효과가 4분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넥센타이어의 2010년 가격 인상률은 지역별로 미국 17%, 유럽 13%, 국내 7%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원재료 상승으로 인한 수익성 훼손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2011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2011년 실적은 매출액 1조2000억원, 영업이익 1305억원, 순이익 1205억원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