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오미디어홀딩스가 21일에도 하한가까지 밀리면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미디어홀딩스는 지난 15일 분할 상장한 이후 4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20%에 달하는 수익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이론적인 주가는 3만6000원으로 계산되는데 이는 지난 15일 당사가 제시한 적정주가(4만4000원)보다 18.2% 낮은 것"이라고 했다. 최근 오미디어의 차입금이 30.0% 증가한 점을 반영한 결과로, 부채 증가로 인해 지주회사인 오미디어의 순자산가치가 종전보다 18.2% 감소한 셈이라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CJ㈜가 밝힌 것처럼 오미디어는 CJ미디어에 출자하거나, 사업부로 온미디어를 흡수할 가능성도 높다"며 "이는 오미디어에 ‘새로운 밸류가 추가되는 것’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향후 CJ미디어는 부실요인을 제거하고 우량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전날 전체 발행주식수의 42.3%에 달하는 대량거래(209만7702주)가 이뤄지면서 매물부담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