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화려한 브래지어를 선보이는 속옷 제조업체 빅토리아즈 시크릿(Victoria's Secret)이 올해 200만 달러(약 22억6000만 원)의 '폭탄 판타지 브라(Bombshell Fantasy Bra)'를 공개했다.

AP통신은 21일(현지시간) "이 브래지어는 3000개의 60캐럿 다이아몬드와 82캐럿 블루사파이어, 황옥으로 장식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브래지어는 6명의 직공이 1500시간 동안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브래지어를 착용하고 광고사진을 촬영한 모델 아드리아나 리마(29)는 "착용감이 좋다"고 말했다.

AP통신은 한편 "빅토리아즈 시크릿이 매년 발표하는 화려한 '밀리언 브라'는 그 가격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빅토리아즈 시크릿은 2004년 1000만 달러(약 113억 원)의 '버블리 브라'를 선보였지만 2008년의 '블랙 다이아몬드 판타지 미라클 브라'는 500만 달러(약 56억 원), 2009년의 '할레퀸 판타지 브라'는 300만 달러(약 34억 원)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